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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결승, 미국 국가대표 댄 블랙 "홈런 말고 안타치고 싶다" 왜?
입력 2015-11-21 13:54  | 수정 2015-11-23 16:12
야구 결승/사진=kt wiz
야구 결승, 미국 국가대표 댄 블랙 "홈런 말고 안타치고 싶다" 왜?



'프리미어12' 한국과 미국전이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팀 국가대표 선수이자 국내 구단 kt wiz의 내야수 댄 블랙의 발언이 눈길을 끕니다.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한국프로야구 소속인 댄 블랙은 지난 20일,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한 이후 "정말 흥분된다"며 "이미 한국과 한 차례 힘든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댄 블랙은 한국전에서 홈런을 치고 싶냐는 질문을 듣자 난처한 듯 크게 한 번 웃더니 "이 홈런이 아니더라도 잘 맞은 안타를 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자신이 뛰고 있는 구단이자 리그 동료들이 속한 한국 대표팀을 고려한 듯한 발언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경기와 관련해서는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솔직히 막판까지 일본이 이길 줄 알았다"며 9회초 한국의 대역전극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내년에 한국에서 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며 결승전에 임하는 소감과 함께 향후 국내 리그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결승전 경기는 주최측인 일본에서는 생중계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SBS와 SBS스포츠, 인터넷 사이트은 pooq을 통해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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