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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대종상 10관왕에도 윤제균 감독 “상 받고 땀나기 처음”
입력 2015-11-21 13:35 
국제시장 대종상 10관왕에도 윤제균 감독 “상 받고 땀나기 처음”
국제시장 대종상 10관왕에도 윤제균 감독 상 받고 땀나기 처음”

[김승진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10관왕을 차지해 화제다.

'국제시장'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윤제균), 남우주연상(황정민), 남우조연상(오달수), 시나리오상(박수진), 녹음상(이승철·한명환), 촬영상(최영환), 첨단기술특별상(한태정 등 '국제시장' CG팀 5명), 편집상(이진), 기획상 등 전체 24개 부문 가운데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52년간 이어져 온 대종상 영화제에는 이날 남녀주연상 후보 9명 전원이 불참했으며 11개 부문에서 대리 수상이 난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제시장'이 10관왕을 차지한 데 대해 각종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상을 받으면서 이렇게 부담되고 땀이 나기는 처음이다. 정말 죄송하고 먼저 ‘국제시장에 투자를 해준 관계자들과 JK식구들, 우리 가족,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국제시장'을 만들 때 역지사지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이 자리에 정말 어렵게 참석해주신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모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영화계가 화합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이번 사태에 대한 소회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국제시장 대종상 10관왕

김승진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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