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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리치 힐 계약-A.J. 그리핀과 결별
입력 2015-11-21 11:13 
리치 힐은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부상 경력을 안고 있는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명암이 엇갈렸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좌완 투수 리치 힐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600만 달러.
동시에 우완 투수 A.J. 그리핀을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지명할당 조치했다.
힐은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7년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95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 제구 난조에 시달리면서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2011년 6월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5시즌 보스턴에서 선발로 4경기에 나오면서 6시즌 만에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데이빗 포스트 어슬레틱스 단장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힐이 다음 시즌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핀은 2014년 토미 존 수술 이후 메이저리그에 돌아오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리핀은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년간 47경기에 선발로 나와 282 1/3이닝을 던지며 2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미 존 수술로 2014년을 모두 쉬었고, 2015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어깨 부상으로 시면서 메이저리그 진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스트 단장은 모두가 그리핀이 곧 메이저리그에 돌아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맞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클랜드는 또한 좌완 투수 호세 토레스와 내야수 조이 웬들을 40인 명단에 포함시켜 룰5드래프트로부터 보호했고, 이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좌완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와 외야수 크레이그 젠트리를 지명할당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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