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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최민식 불참에 숨겨진 속사정 '19일 모친상'
입력 2015-11-21 10:12  | 수정 2015-11-23 16:11
대종상영화제/사진=스타투데이
대종상영화제, 최민식 불참에 숨겨진 속사정 '19일 모친상'



배우 최민식이 '제 52회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속사정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0일 열린 대종상 영화제를 앞두고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였던 최민식을 비롯한 주연상 후보 배우들과 주요 감독들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대종상 주최측이 밝힌 '대리수상 불가 방침' 등으로 인한 보이콧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던 가운데, 최민식의 불참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최민식이 불참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모친상' 때문이었습니다.


당초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민식이 지난 10일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서 밝혔던 허리 부상이 악화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은 갑작스러운 모친상이 불참의 배경이었던 것입니다.

최민식의 모친은 지난 19일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져 3일장을 마치고 21일 오전 발인이 이미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둘째아들인 최민식은 상주로서 내내 빈소를 지켰으나, 어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조용하고 경건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주위에 이같은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시상식 불참 이유로 모친상을 밝힐 경우 관심이 집중될 것을 고려해 '허리 부상'이라는 핑계를 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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