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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인질극, 호텔 내부서 시신 27구 발견
입력 2015-11-21 08: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12시간 만에 말리 인질극이 끝이 났다.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고급호텔에 20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난입해 외국인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을 억류하고 인질극을 벌이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말리 특수부대는 미군, 프랑스군과 함께 호텔 진입 작전을 펼쳐 무장 괴한 2명을 사살했으며 말리군은 "더는 인질이 없다. 인질 사태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괴한들의 호텔 습격으로 프랑스인 1명과 벨기에인 1명, 말리인 2명 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내부의 2개 층에서는 27구가 발견됐으나 이들의 국적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무장 괴한들이 차량을 타고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5성급 호텔인 래디슨블루 호텔을 습격했다.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이 인질로 붙잡혔었다.
말리에는 현재 프랑스군 병력 1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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