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경찰관이 마약 투약하고 성관계
입력 2015-11-21 08:40 
【 앵커멘트 】
현직 경찰이 모텔에서 여자친구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기강해이 어디까지일까요.
원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약을 복용한 경찰관은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


이 경찰은 지난 18일, 서울 신당동의 한 모텔에서 연상의 여자친구 등 2명과 마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로부터 납치 감금돼 마약을 투약했다"며 어제 새벽 돌연 경찰에 자수합니다.

하지만 자수하면서 털어놓은 말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셋이서 합의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자수까지 한 경위는 석연치 않지만 처벌이 두려워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엑스터시와 캐타민 2가지 마약을 복용했는데, 해당 경찰은 마약에서 깨어나지 못해 그제(19일) 무단결근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17일에도 여자친구와 서울 서초동의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성이 마약을 가져왔다는 해당 경찰의 진술을 바탕으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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