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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한 두번이 아닌 SNS 발언 논란 'SNS 끊는 게 나을 듯'
입력 2015-11-21 08:34  | 수정 2015-11-23 16:08
고경표/사진=고경표SNS
고경표, 한 두번이 아닌 SNS 발언 논란 'SNS 끊는 게 나을 듯'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에게 이름을 확실히 알리고 있는 배우 고경표가 연기나 인기가 아닌 SNS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고경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 저기 사이트 상황 설명 좀 해줄 사람. 나도 '간신' 촬영하면서 옆 세트장이라 인사드릴 겸 갔었는데 수지 진짜 착하고 수지가 뭘 하지 않아도 분위기 좋고 그냥 수지가 너무 예쁘고 같이 촬영하는 사람들 모두 선배들 사이에서 힘내는 수지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졌는데 (류)승룡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도대체 어떻게 봐야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거야"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저 사이트는 뭐지. 무슨 말이야 댓글들 보면 진짜 이상한말 뿐이던데 저 사람들은 사회생활이 가능한 사고방식을 가진 거야? 누가 좀 설명해줘. 대부분 댓글이 여자가 단 것 같은데 여자들 무슨 말인지 여자는 이해가 가는 거야? 저 반응이? 진짜 수지가 기쁨조라고 느껴져? (류)승룡 선배님이 변태처럼 느껴지는 발언이었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4일 배우 류승룡이 영화 '도리화가' 쇼케이스에서 함께 연기한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에 대해 칭찬을 하며 "현장에서 여배우가 가져야 할 덕목, 기다림, 애교"라는 말을 덧붙이여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앞서 류승룡의 해당 발언 이후 "여배우가 갖춰야 할 덕목에 왜 '애교'가 들어가냐" "여배우는 애교가 꼭 있어야 하느냐. 남자 배우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이냐" 등의 비판이 일었던 만큼 고경표의 경솔함을 비난하는 여론이 생기고 있습니다.


고경표의 류승룡 발언 옹호가 주목을 받으면서, 앞서 그가 SNS 상에서 논란을 일으킨 사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은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여성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된 블랙넛을 옹호하는 듯한 글이었습니다.

고경표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다. 블랙넛"이라는 글과 함께 블랙넛의 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을 듣고 있는 사진을 올렸고,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저 노래에 무슨 여성혐오? 너 몇살이니?" "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라는 댓글을 달아 더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고경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합니다. 제가 반성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로 설전을 벌이지는 말아주세요. 반말로 난독증 운운하며 생각없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명백한 제 잘못이고 반성하겠습니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고경표의 SNS 발언 논란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지난 2014년에는 SNS에 "예전 이순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나라 영화제는 의미가 없다고. 어떤 기준으로 수상을 결정 짓는 게 아니여서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신 말씀"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이 그의 글에 "공감"이라는 댓글을 달자, 고경표는 "기준이 없어..믹키의 인지도 윈 마네킹연기에 회사빨 윈"이라는 댓글을 추가적으로 달았습니다.

해당 글 속 '믹키'는 당시 영화 '해무' 신인상을 받았던 '믹키유천'을 떠올리게 해 논란에 선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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