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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아직 인천 소속…방송인 선언 보도 너무 일러”
입력 2015-11-21 07:19 
이천수가 ‘제1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에서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서울프라자호텔)=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은퇴경기를 준비 중인 전 국가대표 이천수(34·인천 유나이티드)가 최근 화제가 된 ‘방송인 선언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천수는 20일 서울프라자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1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행사에 앞서 MK스포츠와 만난 이천수는 은퇴경기로 예고된 28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2015 K리그 클래식 최종전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엄연히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라고 강조하며 ‘방송인 선언은 아직 이르다. 확정된 것은 2016년부터 JTBC 축구해설위원으로 일한다는 것 하나뿐”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기사들에 언급된 방송출연제의 등이 거짓은 아니다. 그러나 단언할 수 있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을 이어간 이천수는 일전에 보도됐던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육성총괄도 마찬가지다. 구단과 논의 중인데 시스템 등 이야기할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천수의 마지막 공식경기가 될 전남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능하면 많이 뛰고 싶다”고 의욕을 보인 이천수는 그러나 부상이 아직 완치되지 않아 몇 분을 뛸지는 김도훈(45) 감독 이하 코치진과 상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이기도 했다.
지난 8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이천수는 실전에 강한 선수를 키우겠다. 이론도 중요하나 경기에서 이를 표출할 수 있는 실력 그리고 창의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면서 학원 축구부터 프로축구까지 선수생활 동안 국내외 많은 팀과 지도자를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과 내가 접한 축구문화를 전수해주고 싶다”는 말로 지도자생활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모 연예 매체의 17일 단독보도처럼 이천수가 ‘연예계라는 그라운드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할지, 해설위원을 주력으로 지도자수업도 병행할지 은퇴 후 행보에 대한 주목은 당분간 계속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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