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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원하는 필리스, 마무리 자일스 내놓을까
입력 2015-11-21 02:52 
켄 자일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시즌 만에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무리 켄 자일스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익명의 타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필리스가 이번겨울 혹은 내년 7월 트레이드 시장에 자일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타 구단 관계자들은 필리스와 트레이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필리스가 자일스를 리빌딩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필리스는 지난 7월에도 텍사스 레인저스로 좌완 선발 콜 하멜스를 보내면서 다수의 유망주를 확보했었다.
ESPN은 지난 시즌 막판 불펜 부진으로 곤욕을 치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해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다저스 등이 영입에 나설 팀으로 지목했다.
필리스 구단은 공개적으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맷 클렌탁 단장은 지난 20일 ‘MLB네트워크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일스와 같은 선수를 더하려고 노력하지 빼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째를 맞은 자일스는 2015시즌 69경기에 등판, 7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조너던 파펠본이 워싱턴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팀의 마무리를 맡았고, 15세이브를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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