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재원 `빠던` 세리머니 화제…의미는?
입력 2015-11-20 18:18  | 수정 2015-11-21 18:38

‘오재원 빠던 ‘빠던 ‘오재원 빠따던지기 ‘오재원 프리미어12 ‘오재원 빠던 세리머니
오재원(30·두산 베어스)이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 이른바 ‘빠던 세리머니를 해 화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일본을 4-3으로 꺾었다.
오재원은 이날 9회 초 선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 9회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서 일본 투수 마츠이의 공을 받아쳤다. 이때 오재원은 홈런이라 생각하며 ‘빠던 세리머니를 했다.
‘빠던은 배트의 속어인 ‘빠따와 ‘던지기를 합쳐 만든 ‘빠따 던지기의 줄임말로, 타자가 공을 친 후 들고 있던 배트를 공중으로 던지는 행위를 뜻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배트 플립이 투수를 자극하는 행위로 여겨져 잘 하지 않지만, 한국 프로야구(KBO)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는 홈런성 타구가 나왔을 때 세리머니용으로 보여주는 편이다.

한국은 이날 이대호의 2타점 역전 결승타 극적인 승리를 일궜다. 한국은 미국-멕시코 경기 승자와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조별예선부터 8강전까지 6전 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대회 첫 패배와 함께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오재원 빠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재원 빠던, 속이 후련하다” 오재원 빠던, 사이다였다” 오재원 빠던, 배트 플립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