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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충격의 역전패…日 언론 “악몽-최악, 패인은 감독”
입력 2015-11-20 08:39  | 수정 2015-11-20 09:38
프리미어12 준결승 한국전 패배는 일본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악몽에 시달렸다. 20일 일본 스포츠지는 대대적으로 한국전 패배를 다루면서 고쿠보 히로키 감독의 투수 교체 미스가 결정적인 화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이상철 기자] 보고도 믿기지 않는 역전패, 그 충격은 꽤 컸다. 그리고 그 패배의 ‘원흉에 대해 화살이 쏠리는 건 당연. 일본 언론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의 ‘실수가 화를 불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본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치른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준결승서 한국에 3-4로 패했다. 8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의 철벽을 자랑하던 마운드가 9회 와르르 무너졌다.
일본에겐 참패였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일본이 국제대회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건 세 번째다. 그러나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의 상대는 미국이었다. 한국에게 3점 차 역전패를 한 건 처음이었다.
일본 언론은 ‘악몽같은 밤이었다고 일제히 다뤘다. 그러면서 패인으로 고쿠보 감독의 ‘계투 미스를 지적했다. 환상투를 펼치던 선발투수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를 7이닝 만에 강판시킨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당초 계획했던 7이닝이었다고 해도 85구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압도적인 오오타니였다.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마쓰이 유키(라쿠텐)-마스이 히로토시(닛폰햄)로 막으려 했으나 완벽 실패.
‘산케이스포츠는 흥미로운 카툰을 실었다. 일본이 스모서 오오타니를 앞세워 끝까지 밀어붙이나 끈끈하게 버티는 한국을 그렸는데, 오오타니 외 다른 투수의 힘이 부족했다는 걸 풍자했다. 즉, 오오타니 외에는 별 거 없었다는 일침이다. 오오타니 외 다른 투수의 공은 상대적으로 공략하기 쉬었다던 김인식 감독의 평처럼.
20일자 ‘산케이스포츠의 3면에 실린 카툰. 프리미어12 준결승 한국전 패배에 대해 다뤘다.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데일리스포츠는 8회까지만 해도 최상의 시나리오가 돌변했다면서 ‘고쿠보 저팬 최악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다른 언론도 ‘실패라는 표현으로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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