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북 특별수행원 '보통회' 결성
입력 2007-10-03 18:20  | 수정 2007-10-03 18:20
정상 회담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는 가운데 방북 일정을 함께한 정재계 인사들이 정기 모임을 결성했다고 합니다.
숙소인 '보통강호텔'에서 이름을 따온 '보통회'는 귀국 후에도 분기별로 만나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방북 일정에서 47명의 정재계 특별 수행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방북 2일차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별로 7개의 간담회가 각각의 장소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화중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 "남북 통일이나 평화 공조와 같은 거창한 얘기만 하고 헤어지다 보니 실질적으로 남과 북이 같이 주고 받은 게 없었어요."

특별수행단은 방북의 성과가 오늘에 그치지 않고 내일을 기약할 수 있도록 반영구적인 조직체인 '보통회'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기에는 정계 인사 뿐만 아니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대환 한국신문협회 회장 등 재계 및 언론계 인사도 모두 포함됐습니다.

숙소인 보통강호텔에서 이름을 따온 '보통회'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수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26명은 당시 방북 중 숙소였던 '주암산 휴게소'의 이름을 따 '주암회'를 결성했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통회는 귀국후에도 분기별로 만나 남북 관계와 관련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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