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원장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숨김없이 진솔하게 얘기를 나눴다며 "분명하게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평양 옥류관에서 남측 방북대표단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오찬사를 통해 직전에 열렸던 김 위원장과의 단독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긍정적인 합의가 있어야 되겠다는 것에 대해, 미래를 위한 합의가 있어야 되겠다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논쟁은 따로 없었으나 "한가지 솔직히 벽을 느끼기도 했다"면서 "예를 들면 개혁·개방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이 그렇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