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경련 “필리핀, 韓기업에 전기료 1억불 환급 환영”
입력 2015-11-19 15:32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전기료 문제가 해결된데 환영을 표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현지 한국기업들이 떠안았던 1억 달러 전기료 할인 문제가 풀렸다.
한진중공업 등 기업들은 2008년 필리핀 정부 전기료 할인을 약속을 받고 현지에 조선소와 생산설비를 건설했지만 아키노 정부가 예산상 어려움 등을 이유로 2011년 이후부터 납부된 전기료 환급을 중단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받지 못한 할인혜택이 올해까지 1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이에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서 전기료 문제 해결을 아키노 대통령에 요청했고,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재차 요구한 끝에 해법을 마련할 수 있었다. 국내 기업들은 빠르면 내년부터 필리핀 정부로부터 전기료 환급을 받게 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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