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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곡은 몰랐지] “수지 보다 예쁜 여자?”…빅스만의 고백법 ‘부시시’
입력 2015-11-19 13:58 
한 장의 앨범 안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담겨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해당 곡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빛을 보기 어려운 게 함정이다.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겼음에도 말이다. 이 코너를 통해 이대로 묻히기 아쉬운 수록곡을 소개하며 ‘왜 이곡은 몰랐지라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편집자 주>


[MBN스타 여수정 기자] 뱀파이어와 저주인형, 사이보그 등 매 앨범마다 신선한 콘셉트로 관심을 모았던 그룹 빅스가 컴백했다. 이번엔 사람으로 돌아와 ‘사랑의 노예로 변신, 사랑 앞에 굴복하고 마는 여섯 남자의 숙명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슈퍼 히어로(SUPER HERO)로 데뷔한 빅스는 라비와 켄, 레오, 홍빈, 엔, 혁으로 구성되어 있다. ‘슈퍼 히어로 ‘락 유얼 바디(Rock Ur Body) ‘다칠 준비가 돼 있어 ‘하이드(hyde) ‘대.다.나.다.너 ‘여자는 왜 ‘대답은 너니까 ‘저주인형 ‘기적 ‘이별공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1월10일 두 번째 정규앨범 ‘체인드 업(Chained Up)을 발매했고, 타이틀곡 ‘사슬로 활동하고 있다. ‘사랑의 노예를 표현한 다양한 안무가 돋보인다. 초반 채찍질 안무와 쵸커를 이용한 안무, 허리와 골반을 이용한 웨이브 등 일명 ‘속박댄스로 물오른 남성미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는 저스틴 비버와 태민, 샤이니 등의 안무를 제작한 해외 안무가 이안 이스트우드의 의견과 나나스쿨이 공동 참여, 빅스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만들어 냈다.

‘사슬은 강인한 남자가 사랑에 있어서는 길들여진 짐승, 혹은 노예가 되어버린다는 내용이 담긴 곡이다. ‘주인이자 먹잇감. 넌 나의 사랑이자 독재자. 날 차갑게 내쳐도 괜찮아. 떠날 수 없어 등의 가사가 이를 표현해주고 있다. 카리스마와 섹시함 등 이미 알았지만 또 한 번 알고 갈 빅스만의 매력이 앨범 수록곡에 가득해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다.

◇ 섹시하거나, 귀엽거나 희망주거나…직접 뽑은 수록곡.

빅스는 ‘체인드 업 수록곡 중 ‘핫 이너프(Hot Enough)와 ‘부시시 ‘헤븐(Heaven)을 추천했다. 이는 기존의 빅스 무대와는 다른 느낌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특히 멤버 레오는 V앱 생중계 당시 ‘핫 이너프를 썸 타는 상황에서 들으면 좋을 노래로 꼽기도 했다.

‘핫 이너프는 음악방송 컴백 당시 ‘사슬과 함께 선보였던 곡이다. 이전과는 다른 빅스만의 섹시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너는 좀처럼 예상을 할 수가 없어. 밤이 되면 다가와. 내 모든 걸 바꿔놔. 별수 없이 날 맡길 시간. 못 참겠어. 나는 너의 눈빛에 베이비 핫 이너프. 이젠 나를 녹여줘 등의 가사가 매혹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부시시는 부스스해도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을 담은 곡이다. 특히 라비의 재기발랄한 랩이 포인트이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예쁜 건 다 티가 나. 너를 보고 있으면. 내 눈이 정화가 돼. 넌 미의 기준을 완전 바꿔놔. 난 삶의 기준을 너도 정해놔. 수지보다 예쁜 여자. 비전 있는 여자. 느낌이 장난 아닌 너야. 완전 미친 여자. 넌 내 여자 등의 듣기만 해도 ‘심쿵할 법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확률 100%를 자랑하는 고백송이 될 노래이기도 하다.

‘헤븐은 라비의 자작곡이다. 힘든 일은 잊고 너와 나 둘 만의 ‘헤븐으로 날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요소를 믹스해 팬들과 뛰어놀 수 있는 댄스곡이다. ‘너의 엔젤. 너의 헤븐. 여기 내가 있어. 하늘 위로 뛰어. 나와 날아가. 오늘의 너를. 괴롭힌 세상은 잊고. 너의 모든 행복은. 내가 다 책임질게 등의 희망적인 가사도 신나는 분위기에 흥을 돋우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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