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도체부품업체 코디엠 내달 상장
입력 2015-11-18 20:40 
반도체부품 업체 코디엠(대표 이우석·김태혁)이 1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코디엠은 1999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판매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업체 코디에스(대표 박찬중) 자회사다. 코디엠은 지난해 매출액 381억원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매출액 360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품질경영을 코디엠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이우석·김태혁 두 공동대표는 '불량률 0%'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타사 대비 우월한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2015년도 상반기 고객사 품질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급변하는 업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도 코디엠의 장점이다. 코디엠이 구축한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는 2세대부터 10세대 이상까지 여러 세대의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반도체 제조 장비도 갖추고 있어 전체 20개 반도체 공정 중 7개 공정의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수요 변화에 신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코디엠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다음달 10일과 11일 이틀간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주간사인 미래에셋을 통해 15일과 16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4700~58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으로 47억원이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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