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거개입·인사청탁·비리…3대惡 근절나선 농협
입력 2015-11-18 17:27 
농협중앙회가 선거개입·인사청탁·비리사고 등 3대악 근절에 나선다. 최근 검찰의 농협 비리 수사로 직원들이 잇따라 구속된 상황에서 고질적인 조직 병폐를 바로잡고 자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농협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지역본부장회의를 열어 '3대악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내년 1월 12일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일까지 불필요한 행사·회의 개최를 최소화한다. 비공식 모임도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전국 조합장과 임직원이 참여해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자고 결의하는 '공명선거 추진 결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청탁 근절을 위해 임직원이 인사권자에게 자신을 직접 추천하는 '내부추천제'를 활성화한다. 인사청탁으로 적발된 임직원은 승진 등에서 배제한다.
또 '상시감찰반'을 새로 만들어 경제사업장에 대한 비리 감시 기능도 강화한다.
[서동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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