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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신당 창당추진위 출범식…"민심은 새로운 정치세력 바란다"
입력 2015-11-18 17: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야권 신당을 추진했던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18일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창당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의 시작을 알렸다.
창당추진위는 이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당 추진위원과 전국에서 모인 창당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 출발합니다',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강한 야당 수권정당'이란 슬로건을 기치로 창당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천 의원은 "한국 정치를 지배하는 양대 정당은 총체적 무능에 빠져있다”며 한마디로 야당은 그 수명을 다했다. 이제 국민들은 근본적인 변화를 갈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개혁 정치세력의 등장은 피할 수 없는 역사의 요구"라고 밝혔다. 이어 천정배는 "민심은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담대하고 씩씩하고 유쾌하게 새 길을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추진위원장은 천 의원이 직접 맡기로 했으며 창당추진위원들로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박주현 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비서관, 이주헌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전직 정·관계 인사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과 통상전문가인 한신대 이해영 교수, 전홍준 굿뉴스의료봉사회장, 이동현 미실란 대표, 양미강 한백교회 목사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장진영 변호사도 이번 신당에서 창당추진위원 겸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장 변호사는 지난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때 당시 이인영 후보의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멘토'로 유명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새정치연합 경기 김포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교수와 김 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천 의원의 신당 창당 추진에 힘을 보탰다.
이날 창당추진위 출범식은 천정배 의원이 지난 4·29 보궐선거에서 당선된지 6개월이 지나 현실화 됐지만 준비 기간동안 신당으로서 '새로운 인물 영입'은 없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천 의원은 다음달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창당추진위원회를 창당준비위원회로 전환하고 내년 1월에 중앙당 창당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당을 대표할만한 새로운 인물을 얼마나 수혈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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