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C은행, ‘중국 RMB·세계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입력 2015-11-18 15:02  | 수정 2015-11-19 08:32

한국 SC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중국 RMB·세계 경제전망 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매년 SC은행이 스탠다드차타드그룹과 외부 위안화 전문가들을 초청,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위안화 시장변화와 중국 시장에 대한 실제 적용사례 등을 설명하는 고객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무역보험공사, 예탁결제원 등을 비롯해 국내 25개 금융회사와 유관기관에서 55명이 참석했다.
특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과 예탁결제원, 홍콩증권거래소,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 중국시장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중국 경제전망, 중국 채권시장, 중국 및 홍콩 주식시장, RMB 투자, 위안화 관련 예탁제도 발전 방향, RMB 투자에 따른 주요 고객 이슈와 위안화 관련 정부정책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종복 SC은행장(사진)은 환영사에서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중국과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신흥국 시장을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전세계 금융투자업자들에게 누구보다도 전문가적이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 동안 한국에서도 QFII, RQFII, 후강퉁 등 신규제도 시행과 관련된 차별화한 시각을 제시해왔듯이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적의 사업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훈 SC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를 전망하며 한국이 4분기 현재 회복세를 3% 이상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한국은행이 내년 3분기까지 1.5%의 현행 기본금리를 변함없이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속도는 느리지만 꾸준한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의 회복추세는 한국은행이 선행전략을 취하게 하는 것 보다 미국의 전략을 기다리고 지켜보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발표자들은 위안화가 SDR 통화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안화 자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외국의 공공기관들에 대한 중국 채권 시장의 개방 조치가 확대돼 가는 시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베키 리우(Becky Liu)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중국투자전략가는 중국의 성장은 안정되고 있으며 4분기에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경제는 세계 제 3, 4 경제대국(일본과 독일)의 합보다 더 크며 내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경제대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나비 넬슨(Barnaby Nelson)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동북아 금융기관 세일즈 총괄 헤드는 중국정부의 시장개방조치는 RMB를 SDR에 편입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경제는 가장 빨리 성장한 나라로 기억될 뿐만 아니라 RMB는 주요 통화 중 하나가 됨으로써 중국 접근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의 투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한 금융기업 고객들과 강연자들이 현장에서 질의하고 응답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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