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원인 테러"…러시아도 'IS 전쟁' 선포
입력 2015-11-18 14:44 
【 앵커멘트 】
지난달 말 이집트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기내에 반입된 폭발물 테러로 확인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배후로 IS를 지목하고, IS의 본거지 시리아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서지고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까맣게 타버린 여객기 잔해입니다.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샤름엘셰이크를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하며 탑승자 224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이 사고의 원인을 기내에 반입된 폭발물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의 배후를 IS로 지목하고, 당장 IS의 본거지로 알려진 시리아 락까에 장거리 폭격기와 해상 순항미사일까지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IS와의 전쟁을 선포한 겁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 숨든지 찾아낼 것입니다. 지구상의 어떤 곳에서라도 그들을 찾아내 벌할 겁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IS 소탕 작전에 프랑스와 동맹국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8개 유럽연합 회원국들도 파리 테러 이후 IS 격퇴에 전면적 지원을 하기로 결의한 상황에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회동을 갖고 군사 작전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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