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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배니스터 TEX 감독, ‘올해의 감독’ 영예…ML 역대 5호
입력 2015-11-18 13:19 
감독 데뷔 시즌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추신수(33)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배니스터 감독은 올해 처음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그 감격은 더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투표 결과 배니스터 감독이 선거인단 30명 중 17명에게서 1순위표를 받아 총 112점을 획득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 뒤를 A.J. 힌치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82점)과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33점)이 이었다.
배니스터 감독은 올해 처음 텍사스 사령탑에 올라 지난해 리그 최하위(67승95패) 성적을 뒤집으며 서부지구 1위(88승74패)에 올려놓는 성과를 냈다. 특히 시즌 중반 이후 추신수의 타격 회복과 함께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막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로 감독 데뷔해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이 됐고, 텍사스 구단 역사상 3번째로 올해의 감독상 반열에 올랐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매든 감독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컵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 레이스 사령탑을 맡았던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올해의 감독상을 3번 이상 수상한 감독은 매든 감독을 포함해 7명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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