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양공항, 개항 13년만에 첫 모기지 항공사 배출
입력 2015-11-18 11:07 

2002년 문을 연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가 탄생한다.
강원도는 오는 20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한국공항공사, 강원도관광협회와 양양공항 모기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공항 포함 국내 15개 공항에서 항공사들이 모기지 공항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은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 뿐이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이용하면 국내 5번째 모기지 공항이 된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50인승 제트기를 도입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양양~제주, 양양~김해 노선을 우선 운항 예정이다.
김해노선은 주 7회, 제주노선은 주 10회 운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관광 여객을 주 타깃으로 삼을 예정이다. 내년 초엔 제트기를 추가 도입해 국제선 전용으로 띄울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가 들어오면 국내·국제선 신규 개척은 물론 2022년까지 예정된 3대 올림픽(평창·도쿄·베이징) 하늘길 개설, 금강산 관광에 대비한 전진기지화 등이 가능하다”면서 항공사가 안정화될 때까지 손실 부분을 일정 기간 보전하고, 모객·현지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양국제공항은 지난해 1454회 운항에 23만7538명이 이용해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국내 공항 중 매출액 기준 7위권 공항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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