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식,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가능할까
입력 2015-11-18 10:46  | 수정 2015-11-18 14:50
【 앵커멘트 】
화려한 만찬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미식 문화와 우리의 김장 문화, 공통점이 뭘까요?
각국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자산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유산인데요.
우리나라가 제례 음식을 비롯해 한식 문화의 추가 등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김치 속을 바르고,

정성스레 담은 김치를 차곡차곡 김장 독에 쌓고,

시대와 모습은 다르지만 오랜 전통과 공동체의 결속을 높이는 가치를 인정받아 재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김장 문화입니다.

다른 나라 음식 문화 가운데선 만찬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미식문화가 가장 대표적.

터키의 전통요리 문화인 케슈케크와 일본의 신년 요리 문화인 와쇼쿠도 유네스코 등재 이후 국제적인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추가적인 무형유산 등재를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명 /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 "한식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의 우수한 식문화를 전세계에 확산시킴으로써 한식 세계화를 더욱 촉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명절과 제사로 대표되는 제례 음식문화가 1순위입니다.

떡·한과 문화와 오색나물 등 나물 문화 등도 등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미 / 한국외대 교수
- "유네스코 등재에 있어 강조가 되는 인류 문화의 창의성이라든가 다양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식문화를 우리가 발굴해서…."

우리 한식이 한류와 더불어 세계인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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