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재단장 마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더 강렬해지다
입력 2015-11-18 09:58  | 수정 2015-12-15 08:15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금빛나 기자] 재정비에 들어갔던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관객들을 마주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연출진과 배우들로 새롭게 단장을 마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명작이 주는 감동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하이라이트 시연에 앞서 박영석 대표는 감회가 새롭다. 올해 1월 아시아 초연을 올렸다. 초연이라는 점 때문에 흥행여부와 관련해 부담스러웠는데 40일 동안 공연을 해서 7만5천명이라는 많은 관객이 찾아주셨다. 덕분에 다시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재연무대를 올리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연 때 아쉬웠던 부분과 지적해준 부분을 상당부분 보완을 해서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이면서 개보수를 마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새로운 한지섭 연출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정말 명작이다. 원작 소설의 작가 작가인 마가릿 미첼은 스칼라 오하라라는 여인을 통해서 생존을 그리고 싶다고 했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등장인물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연출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 연출가는 또한 초반 프랑스에서 건너온 작품보다 내용이 잘 들리고 보이고 느낄 수 있도록, 드라마를 보강을 했다. 음악도 편곡과 악기들을 보태서 저번 공연보다 음악에도 힘을 많이 썼다”고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남북전쟁 전후의 남부를 무대로 스칼렛 오하라라는 여성이 겪은 인생역정을 통해 생존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역사 로맨스 대작으로 꼽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9년에는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면서, 고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이현지 기자

타라 농장주의 장녀로 자기주장과 생활력이 강한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김소현, 바다, 김지우가 캐스팅 돼 3인3색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다는 철부지 숙녀에서 점차 운명을 개척하는 스칼렛을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표현했다면, 김지우는 최대 장기인 연기를 앞세워 미망인이 돼서도 도도함과 품위를 잃지 않는 스칼렛을 연기했다. ‘뮤지컬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김소현은 장내를 압도하는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스칼렛의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무대에 오르게 된 바다는 깊은 감동을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소현은 열심히 초연 배우들과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공연에 대한 바람를 드러냈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내년 1월3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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