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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이 하나 됐던 2015년…손흥민·기성용 돋보여
입력 2015-11-18 07:59  | 수정 2015-11-19 18:41
기성용(왼쪽)과 손흥민(오른쪽)이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 대비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이 20전 16승 3무 1패 및 승률 80%라는 호성적으로 2015년 A매치 일정을 마쳤다. 개인능력으로는 간판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중용이라는 측면에서는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최다 출전은 장현수, 누적시간은 기성용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기용된 선수는 모두 45명이다.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부리)는 17경기에 나와 출전횟수 1위에 올랐다. 2위는 기성용과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14경기. 그러나 누적시간으로는 기성용이 1287분으로 장현수의 1222분보다 많다.
기성용은 경기당 무려 91.9분을 소화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과정에서 경험한 2차례 연장전이 있다 보니 90분을 넘었다. 체력을 안배해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핵심이었다. 경기당 출전시간 2위는 김영권의 88.9분(14경기 1245분)이다.
■꾸준하면서 파괴적이었던 손흥민 득점력
한국의 2015년 A매치 득점자는 총 18명으로 2골 이상은 9명이다. 손흥민은 5경기에서 골 맛을 봤고 합쳐서 9득점을 했다. 득점경기와 골 합계 모두 손흥민이 단독 1위다. 미드필더 이재성(전북 현대)과 공격수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이 4득점을 경기당 1골씩 나눠 넣어 손흥민 다음의 공동 2위다.
■1등 도우미 기성용
도움 기록자는 2015년 모두 16명이다. 기성용이 5차례로 가장 많고 손흥민이 4도움으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기성용, 득점공헌 1·2위
골 혹은 도움을 경험한 26명 중에서 두드러진 것은 역시 손흥민과 기성용다. 손흥민은 2015년 9골 4도움, 기성용은 3골 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 2위에 올랐다. 공격포인트 경험경기도 손흥민이 7경기, 기성용이 6경기로 1~2위다. 미드필더 이재성은 4골 3도움을 6경기에서 기록하여 둘 다음이었다.
■페어플레이 대한민국
한국은 2015년 레드카드를 1번도 받지 않았다. 옐로카드도 총 24회로 경기당 1.2회에 불과했다. 경고를 3회 이상 받은 선수도 없다. 옐로카드 2장 수령자는 5명으로 수비수 김영권·김진수·장현수, 미드필더 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이 여기에 해당한다.
■넘버원 키커 손흥민
올해 A매치에서 한국은 108차례 코너킥을 시도하여 경기당 5.4회였다. 키커는 15명이었는데 손흥민이 11경기, 미드필더 권창훈(수원 삼성)이 5경기를 나섰다. 손흥민은 43번, 권창훈은 15회로 코너킥 1, 2위를 기록했다. 코너킥은 정확성과 속도, 위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손흥민은 이러한 능력을 슈틸리케 감독 이하 코치진에게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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