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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 4골 중 적어도 1골은 손흥민이 책임진다
입력 2015-11-17 22:52  | 수정 2015-11-17 22:57
손흥민이 이날 자신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손흥민(23, 토트넘 홋스퍼)이 월드컵 2차예선 5, 6호골을 같은 날 기록했다.
17일 밤 9시(한국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월드컵 2차예선 6차전에서 기성용의 2골로 앞서던 전반 35분과 후반 23분 3번째, 5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상황에선 기성용의 우측 크로스를 이마로 내려찍었고, 후반 23분에는 기성용의 헤딩 패스를 건네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 2골로 손흥민은 지난 6월 16일 미얀마전 1득점, 9월 3일 라오스전 3득점 포함 월드컵 2차예선에서만 6골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 득점으로 대표팀이 6경기에서 터뜨린 23골 중 약 1/4에 해당하는 26.1%를 기록했다. 4골 중 적어도 1골은 손흥민이 책임진 것과 다름 없다.
9월 8일 레바논, 10월 8일 쿠웨이트전에 부상으로 결장한 점을 놓고 볼 때, 그는 이날 포함 4경기에서 경기당 1.5골인 6골을 터뜨린 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상 여파에도 손흥민을 꼭 필요로 했던 이유를 알 수 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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