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이 화살, 시끄럽다고 몸통에 화살 관통시킨 40대 男
입력 2015-11-17 21:01 
고양이 화살/사진=연합뉴스
고양이 화살, 시끄럽다고 몸통에 화살 관통시킨 40대 男



밤마다 고양이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고양이의 몸통에 화살을 관통시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창원 마산중부경찰서는 17일길고양이에게 활을 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김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고양이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오던 김 씨는 지난달 26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서 출근길에 고양이가 쓰레기봉투까지 훼손한 것을 보고 화가 나 양궁용 활로 길이 50㎝ 화살을 고양이에게 쐈습니다.

이 활은 스포츠·레저뿐 아니라 사냥용으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씨 역시 취미생활을 위해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쏜 화살을 맞은 고양이는 등부터 뒷다리까지 화살이 박힌 채 길거리를 다니다 최근 구조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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