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이번 주 '중대 결단' 한다는데…
입력 2015-11-17 19:40  | 수정 2015-11-17 21:00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중대 결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독자 노선을 갈지, 다시 한번 문재인 대표와 손을 잡을지가 관심입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야당 내에선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안 전 대표는 혁신이 먼저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자체적으로 내놓은 10가지 혁신안에 대해 문 대표가 답을 하는 게 먼저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 "문 대표는 공천 작업에 돌입하자고 주장하는 거고, 저는 당의 큰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따라서 문 대표가 혁신안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의 메시지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표와의 연대를 거부하고 혁신을 위한 독자 노선을 천명할 가능성이 있고,

당 일각에선 '탈당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 측은 "문 대표와 연대하면 나중에 '친노 들러리'로 전락할 수 있다"며 "입장 표명 뒤에도 변화가 없다면 최악의 경우 탈당까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문재인 대표가 광주에서 안 전 대표의 혁신 요구에 어느 수준으로 답하느냐에 따라 협력 관계의 복원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최 진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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