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할리우드 속편 '러시'…한국영화 넘는다
입력 2015-11-17 19:40 
【 앵커멘트 】
올 상반기 '어벤져스' 속편이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 달부턴 '007'과 '스타워즈' 후속작 등이 잇따라 개봉하며, 승승장구 중인 한국영화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50년 넘게 스파이 영화의 대명사로 불려온 007 제임스 본드.


매번 미모의 본드걸과 화려한 슈퍼카로 눈길을 끈 이 작품이 24번째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개봉 닷새 만에 120만을 끌어모으며, 230만 명을 동원한 전작을 능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타지 액션물 '헝거게임'도 시리즈의 마지막인 '더 파이널' 개봉을 눈앞에 뒀고,

10년 만에 돌아오는 '스타워즈'도 다음 달 국내 관객을 만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외 인기 속편이라는 점과 모두 국내외 흥행에 성공했다는 것.

올해 개봉한 해외 속편 중 국내에서 300만을 넘긴 작품은 1,050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2'를 필두로 총 6편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평론가
- "영상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아주 재미있는 트릭이나 스크린을 만들어내는 기술력의 향상이 (성공 요인입니다)."

기존 관객의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것도 또 다른 성공 이유.

300만을 돌파한 '검은 사제들' 등 한국영화 강세 속에서, 잇따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속편들이 얼마나 힘을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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