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가치株펀드 마이너스인데 돈몰려
입력 2015-11-17 17:18 
하반기 수익률이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가치주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가치주 펀드에 4조3016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자금 2830억원이 가치주 펀드로 들어왔다. 반면 최근 수익률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최근 6개월 가치주 펀드 수익률은 -5.99%였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 -4.37%, 1개월 수익률 -2.96%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대부분 최근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가치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정장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명동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하락 등으로 가치주 성과가 많이 회복되지 않았다"면서도 "소외받던 대형 가치주들에 대한 관심이 배당 등 영향으로 높아지면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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