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 펀드 우등생은 바이오
입력 2015-11-17 17:17 
올해 수익률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단연 바이오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덱스를 통틀어 공통적으로 헬스케어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17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6일 기준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로 46.69%를 기록했다.
2위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로 1위와 근접한 44.44% 수익률을 냈다. 1·2위 모두 헬스케어와 관련된 펀드로 올해 헬스케어주 강세가 두드러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3위는 'NH-CAAllset성장중소형'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32.77%였다. 4위는 '미래에셋녹색성장'으로 수익률 28.68%를, 5위는 '프랭클린중소형주'로 28.54%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3·5위가 중소형주 펀드로 올해 초 이후 상반기까지 이어진 중소형주 강세가 반영됐다. 특히 1~5위 상위권에 포함된 펀드 모두 특정 섹터나 중소형주에 특화된 상품이었다.
ETF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ETF'가 연초 이후 102.77%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래에셋TIGER생활필수품증권ETF'(40.65%), 3위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증권ETF'(32.53%), 4위 '미래에셋TIGER화학증권ETF'(29.86%) 등으로 1위부터 4위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싹쓸이'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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