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곡 역세권 공원보이는 섹션오피스
입력 2015-11-17 17:10  | 수정 2015-11-17 19:20
마곡 두산 더랜드타워 투시도. [사진 제공〓두산건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통하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마곡 더랜드파크'가 들어선다.
마곡지구는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의 6배, 판교테크노밸리의 5배 규모에 달하는 산업·주거·상업 지역이다.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롯데, 코오롱, 넥센타이어, 이랜드 등 34개 대기업과 26개 중소기업 등 60여 개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데다 컨벤션·전시·박람(MICE) 산업단지에 더해 기업 산하 연구소 등이 자리할 '기업 생태지역'이다.
여러 회사가 둥지를 트는 곳인 만큼 대형 오피스 시설도 들어온다. 마곡 더랜드타워는 연면적 3만9374.36㎡에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로 오피스 430실과 상업시설 121실로 구성되는 건물이다.
마곡 더랜드타워는 주거지역과 업무·상업시설 한가운데인 마곡지구 C2-2·5블록에 들어선다. 주변에 엠벨리 4·7단지 주거지와 넥센·롯데 등 기업체 업무시설, 보태닉파크를 비롯해 라마다호텔 등이 들어선 MICE사업지가 있다.
C2-2·5블록은 서울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5호선 마곡역, 공항철도 마곡역 사이에 자리한다. SH공사에 따르면 향후 하루 평균 40만여 유동인구 중 15만명 이상이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유동인구가 많아 오피스·상업시설 입지로 강점이 있다"며 "특히 9호선 급행열차 이용 시 여의도 15분, 강남 삼성역은 40분 안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곡 더랜드타워 근처에는 여의도공원 2배 규모에 달하고 마곡지구 전체 면적 20%에 달하는 보태닉공원(50만여 ㎡)이 개장할 예정이다. 공원이 끌어들이는 유동인구 역시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 예상이다. 이 밖에도 대학병원(이화의료원),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근처에 들어선다.
건물을 채우는 모든 오피스에는 발코니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입주민이나 회사는 지하 창고를 이용할 수 있고 오피스동 4층에는 휴게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회의실 등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진다.
대형 오피스지만 '섹션' 형식이다. 섹션 오피스는 대형 업무용 빌딩을 잘게 쪼갠 것으로 층별로 공간을 나눠 공급한다.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법인뿐만 아니라 개인도 분양이 가능하다. 입주기업 협력업체 등이 배후수요를 형성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받아 회사 운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투자자는 분양받은 후 임대를 놓아 월세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두산중공업이 맡았고 시행사는 티엘마곡이다. 2017년 하반기 이후 입주 예정이다. 상가·오피스 분양 홍보관은 강서구 마곡동 727-669로 마곡역 1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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