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 수영교육 4~6학년으로 확대…생존법 배운다
입력 2015-11-17 17:09 

초등학생 3학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수영 실기교육이 3~6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교육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체육·예술교육 강화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수영 교육 확대는 관련 시설이 갖춰진 지역부터 우선 시행하되 수영장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매년 6개 씩 수영장을 추가로 지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은 연간 배정된 수영교육 10시간 중 2시간은 생존수영을 배우게 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소요 예산은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서 절반씩 부담한다. 교육부는 지역 협의체를 구축해 인적·물적 자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교육부는 모든 학생들이 1개 이상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최소 3종목 이상의 스포츠클럽을 운영토록 하고 2018년에는 7종목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교내·교육지원청 스포츠 클럽리그에 여자축구·농구·배드민턴·탁구·피구 등 여학생이 선호하는 종목을 5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번 계획안 마련은 예체능 교육이 학생의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사례가 많은데도 여전히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현 정부 출범 초기에 추진한 ‘학교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에 교사와 학생·학부모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해 보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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