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태지역서 전자상거래 가장 활발한 나라는 한국
입력 2015-11-17 15:06 

한국 소비자들이 아태지역에서 전자상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가 시장조사업체 ‘오알씨 인터내셔날(ORC International)에 의뢰해 아태지역 13개국 소비자 1만1760명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한 결과 한국이 아시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가장 성숙한 시장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전자상거래 관여도 지수(e-Commerce Engagement Index)에 기반한 것으로 전자상거래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성숙한 소비자 비중에서 한국은 73점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 다음으로는 뉴질랜드(71), 중국(69), 호주(67)의 지수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일본(55)이 중국(69)보다 전자상거래 관여도가 낮은 반면, 인도(63)는 홍콩(59), 싱가폴(57), 대만(51) 보다 앞서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공연 티켓(88%), 음악, 영상, 앱이나 게임과 같은 디지털 컨텐츠(86%)와 여행 관련 항공 티켓 구매나 숙박(83%)등이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입하는 항목으로는 식료품, 배달 음식, 건강 관련 제품인 곳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를 처음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처음에 패션 잡화와 영화 티켓(91%), 화장품(86%), 식료품(84%), CD·책(81%)등을 구입하면서 온라인 쇼핑을 시작한다고 답했으며 반대로 온라인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요인으로는 △화면상으로 보는 것과 실물이 다를 것 같아서(70%), △복잡한 결제 방법(64%), △결제의 불안전성(52%) 등을 꼽았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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