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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102보충대 입소…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입대
입력 2015-11-17 14: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프로골퍼 배상문(캘러웨이)이 17일 강원도 춘천의 102보충대로 입소했다.
미국프로골프(PGA)서 활약했던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허가 처분으로 귀국 통보를 받았으나 이를 어겨 2월 남부서에 고발됐다. 이후 그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배상문은 9월 30일 2015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위해 귀국한 후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월 19일 대회 직후 검찰은 배상문을 비공개 소환해 병무당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허락받지 않고 해외에 체류한 이유와 향후 입대 계획, 시기, 절차 등을 조사했고, 이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PGA 투어 측은 배상문의 군 복무를 배려해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배상문은 2017년 하반기에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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