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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버드대 폭파 위협…"수색 몇 시간 걸릴 것"
입력 2015-11-17 14: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폭파 협박이 들어왔다.
16일 (현지시간) 폭파 위협을 받고 하버드대는 4개 건물 내 학생과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미확인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에 있는 4개 건물에서 긴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버드대 캠퍼스에 경찰이 출동했고, 하버드 대학 본관 앞 교정 주변으로 출입 통제가 됐다고 전해졌다.

폭파 위협이 제기된 4개 건물에서 이어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대학 측은 "수색에 몇 시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 테러를 감행했던 IS는 영상을 통해 미국 워싱턴을 공격하겠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하버드대 폭파 위협이 IS의 소행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사건 소식에 미국 전역에 IS 테러 공포가 확산 되고 있다.
또 케임브리지 지역 공립학교 교육감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케임브리지 지역 공립학교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학교내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인근 지역 학교에 잇따라 제기된 폭파 위협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은 "미국 하버드대, 이건 진짜 IS 아니길" "미국 하버드대, 진짜 불안해서 살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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