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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인터뷰 중 발끈! "나도 한국사람이다" 내용 보니?
입력 2015-11-17 13:22 
첼시 리/사진=부천 KEB하나은행 홈페이지
첼시 리 인터뷰 중 발끈! "나도 한국사람이다" 내용 보니?



혼혈선수 첼시 리(26·KEB하나은행)가 "나는 한국인"이라며 발끈했습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6-63으로 물리쳤습니다.

3승 2패의 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으며, 3연패를 당한 신한은행(2승 3패)은 KDB생명과 공동 4위가 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 리(10점, 6리바운드)와 모스비(22점, 9리바운드, 4스틸)가 대활약을 펼쳤으며, 홍보람(16점, 3점슛 4개)은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 3점슛을 꽂았습니다.


이에 따라 세 선수는 수훈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모스비에게 '외국선수나 마찬가지인 첼시 리와 함께 뛰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큰 효과가 있지 않느냐?'고 묻는 질문이 나오자 모스비는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대답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 끼어든 첼시 리는 "난 한국사람이다"라고 발끈했으며, 미안했던 모스비는 박장대소를 하며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첼시 리는 자신이 뛰어 KEB하나가 전력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는 시선에 대해 불편함을 보였습니다.

한편 첼시 리는 자신이 노력한 대가가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나와 모스비가 함께 뛰는 것이 물론 도움은 된다. 우리가 이긴 것은 열심히 뛰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팀에게 집중 타깃이 되기 때문에 쉽지 만은 않다. 그것을 해쳐나가는 것이 더 큰 과제다. 삼성생명전에서 우리는 20점 넘게 졌다. 우리도 자만하면 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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