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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나는 한국인” 발끈에 모스비 ‘박장대소’
입력 2015-11-17 11:18 
첼시 리 “나는 한국인” 발끈에 모스비 ‘박장대소’
첼시 리 나는 한국인” 발끈에 모스비 ‘박장대소

[김승진 기자] 혼혈선수 첼시 리(26·KEB하나은행)가 "나는 한국인"이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66-63으로 승리를 거뒀다.

3승 2패의 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으며, 3연패를 당한 신한은행(2승 3패)은 KDB생명과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 리(10점, 6리바운드)와 모스비(22점, 9리바운드, 4스틸)가 대활약을 펼쳤으며, 홍보람(16점, 3점슛 4개)은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 3점슛을 꽂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에 따라 세 선수는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모스비에게 '외국선수나 마찬가지인 첼시 리와 함께 뛰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큰 효과가 있지 않느냐?'고 묻는 질문이 나오자 모스비는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대답을 시작했다.

이 때 끼어든 첼시 리는 "난 한국사람이다"라고 발끈했으며, 미안했던 모스비는 박장대소를 하며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정정해 눈길을 끌었다.

첼시리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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