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서에 '모욕방조' 몽둥이 든 강용석
입력 2015-11-17 10:43  | 수정 2015-11-17 12:51
【 앵커멘트 】
이번엔 카카오였습니다.
'고소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무차별 고소전을 펼치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이번엔 카카오 대표를 고소하겠다며 몽둥이까지 들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용석 변호사가 '모욕 방조'라고 쓰인 방망이로 카카오톡 마스코트를 내리칩니다.

▶ 인터뷰 : 강용석 / 변호사
- "모욕 방조로 인해서, 모욕 방조죄로 한 대씩 두드려맞고."

경찰서를 찾은 강 변호사는 카카오가 자신의 악성댓글을 지우지 않았다며, 카카오 대표와 댓글을 단 8명을 모욕죄로 고소했습니다.

네이버 대표 등에 대해서도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강 변호사는 "포털이 모욕적이거나 명예를 훼손시키는 댓글 유통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도도맘과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도도맘과 일본에서 안 만났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당초 입장과는 말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강용석 / 변호사
- "아니, 만났어요. 언제 안 만났다고 했어요. 만났다고 했지."

도도맘과의 불륜설을 처음 보도한 매체 고소에 이어 도도맘 남편측을 상대로 한 1억 원 소송, 그리고 카카오 고소까지.

강 변호사가 각종 고소전에 열을 올리는 건 불륜설에 쏠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꼼수라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