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 국가대표 최태욱, 이랜드FC U-15팀 감독 부임
입력 2015-11-17 10:35 
서울 이랜드 FC U-15팀 감독으로 부임한 최태욱. 사진=서울 이랜드 FC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최태욱(34)이 ‘코치님 호칭을 뗐다.
16일 서울 이랜드 FC 유소년 총괄코치에서 이랜드 15세 이하(U-15)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지난겨울 서울 이랜드 FC의 유소년 코치로 홀로 부임해 지금까지 서울 이랜드 FC의 육성반 격인 아카데미와 보급반 격인 사커스쿨까지 아우르며 유소년 시스템의 골격을 만들어왔다.
최태욱 감독은 초등학생 때 축구를 처음 접하며 알아가는 단계를 지나면 축구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중학교 때다. 기본기를 확실히 익히고 축구 선수로서의 잠재력을 가장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실력으로나 인성으로나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랜드는 이와 더불어 U-18팀과 U-12팀 감독으로 각각 윤대성 경남공고 감독과 조세민 전 바르셀로나 한국축구학교 총괄 지도자를 임명했다.
‘유소년 아카데미 총감독을 겸하는 윤대성 감독은 부산아이파크, FC서울 등의 프로팀 유소년 지도자를 두루 거치며 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한 숨은 실력자라고 이랜드는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세민 감독에 대해서는 유소년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즐거이 교감할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였다는 판단으로 구단의 어린 꿈나무들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김태완 단장은 서울 이랜드 FC는 유소년들이 선수 이전에 바른 인간과 학생이 되도록 각자의 학교에서 학업에 충실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자라고 가정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클럽 형 유소년 아카데미로 출발한다. 축구는 즐겁게 해야 하고 그 안에서 기본기와 창의력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선발한 세 분의 지도자들도 같은 생각과 철학을 갖고 있었고 이를 실현하며 좋은 선수로 길러낼 실력을 갖춘 분들이다. 이 분들을 통해 몇 년 후 서울 이랜드 FC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들과 축구 산업을 이끌어가는 여러 리더들이 배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oonjinma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