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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 압승 거둔 한국, 이제 숙적 일본이다[MK화보]
입력 2015-11-17 10:22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5 WBSC 프리미어 12 8강전에서 아마야구 최강 쿠바에 완승을 거뒀다.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숙적 일본. 지난 8일 개막전 0-5 완패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8강전에서 세계 3위인 쿠바를 7-2로 물리쳤다.
앞서 한국과 쿠바는 ‘2015 서울 슈퍼시리즈를 통해 두 차례 맞대결했다. 한국, 쿠바는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팽팽한 8강 대결을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한국 타선이 터지면서 8강전은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2회들어 선두타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3루타를 시작으로 민병헌(두산 베어스)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이 2스트라이크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타를 쳐냈고, 연속 3안타로 쿠바 선발투수 프랑크 몬티에트를 끌어내렸다.

이어 쿠바는 리반 모리넬로를 급히 구원등판시켰지만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정근우(한화 이글스)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4-0으로 벌렸다. 마지막으로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5-0을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중계방송된다.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이중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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