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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사도’…男女연기상에 정재영·김혜수(종합)
입력 2015-11-17 09:44 
사진=영화 포스터, 이현지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제 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상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차지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는 제 35회 영평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한 해동안 개봉한 영화들 중 대상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우 정재영과 조여정이 사회를 맡아 자리를 빛냈다.



이날 ‘사도가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됐다.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열연을 펼친 바 있으며 연출엔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제작사 타이거픽쳐스 오승현 대표는 감사해야할 분이 많다”며 하와이영화제에 가신 바람에 이 자리에 안 계신 이준익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남녀신인상에는 최우식과 권소현이 각각 ‘거인과 ‘마돈나로 상을 수여받았다. 최우식은 첫 주연 작품인 ‘거인으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그리고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권소현 역시 ‘마돈나를 통해 경험이 부족하고 그런 나를 캐스팅해주시고 많이 이끌어 주셨다. 지금도 전화하고 만나며 격려해주는 신수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울먹이며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이어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감독상에, ‘거인의 김태용 감독은 신인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사도는 이날 작품상이라는 상을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각본상과 음악상까지 차지했다. 또한 ‘암살은 촬영상과 기술상(미술)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정진우 감독이 한국영화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으며,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연출한 장건재 감독이 받았다. 독립영화지원상은 ‘위로공단의 임흥순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신인 평론상은 문성훈 평론가에게, 마지막으로 배우 안성기가 특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날 사회를 맡았던 정재영은 ‘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로 남자연기상을 수여받았다. 이에 정재영은 영평상은 배우들, 특히 나에겐 죽기 전에 한 번 받아봤으면 하는 꿈같은 상이었다”며 너무 빨리 주셔서 꿈을 바꿔야할 것 같은 그런 귀한 상이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차이나타운에서 비정한 대모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혜수가 여자연기상을 차지했다. 그는 영평상은 늘 멀리서 박수를 보내던 시상식이다. 배우 분들을 보며 부러워했다. 일찍 시작했고 오랫동안 꽤 더디게 성장했지만 계속 도전할 기회를 준다. 오늘처럼 영평상은 내게 큰 용기를 준다. 1mm라도 전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다음은 제 35회 영평상 수상목록

◇ 최우수작품상: ‘사도(이준익 감독)
◇ 감독상: 류승완(‘베테랑)
◇ 공로영화인상: 정진우 감독
◇ 각본상:조철현, 이송원, 오승현(‘사도)
◇ 남자연기자상: 정재영(‘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 여자연기자상: 김혜수(‘차이나타운)
◇ 신인남우상: 최우식(‘거인)
◇ 신인여우상: 권소현(‘마돈나)
◇ 신인감독상: 김태용(‘거인)
◇ 촬영상: 김우형(‘암살)
◇ 음악상: 방준석(‘사도)
◇ 기술상(미술): 류성희(‘암살)
◇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장건재 감독(‘한여름의 판타지아)
◇ 독립영화지원상: 임흥순 감독(‘위로공단)
◇ 신인 평론상(우수상): 문성훈
◇ 특별 감사패: 안성기

사진=이현지 기자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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