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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인터뷰 중 발끈 “난 한국사람이다”
입력 2015-11-17 09: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혼혈선수 첼시 리(26·KEB하나은행)가 발끈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6-63으로 물리쳤다. 3승 2패의 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3연패를 당한 신한은행(2승 3패)은 KDB생명과 공동 4위가 됐다.
첼시 리(10점, 6리바운드)와 모스비(22점, 9리바운드, 4스틸)가 대활약을 펼쳤다. 홍보람(16점, 3점슛 4개)은 종료 직전 결승 3점슛을 꽂았다. 세 선수는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모스비에게 외국선수나 마찬가지인 첼시 리와 함께 뛰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큰 효과가 있지 않느냐?”고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모스비는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대답을 시작했다.
이때 첼시 리는 난 한국사람이다”라고 발끈했다. 미안했던 모스비는 박장대소를 하며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정정했다.
또한 첼시 리는 나와 모스비가 함께 뛰는 것이 물론 도움은 된다. 우리가 이긴 것은 열심히 뛰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팀에게 집중 타겟이 되기 때문에 쉽지 만은 않다. 그것을 해쳐나가는 것이 더 큰 과제다. 삼성생명전에서 우리는 20점 넘게 졌다. 우리도 자만하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인이며, 해외동포선수 규정을 적용받아 국내 선수 자격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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