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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기회 놓친 마틴, 트레이드로 시애틀행
입력 2015-11-17 08:10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레오니스 마틴이 시애틀로 이적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던 외야수 레오니스 마틴(27)이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다.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17일(한국시간) 마틴이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이후 양 구단은 이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시애틀은 마틴과 우완 투수 앤소니 바스(28)를 받는 대가로 외야수 제임스 존스(27)와 우완 투수 톰 윌헬름슨(32), 그리고 추후지명선수를 내준다.
마틴은 수비 능력이 좋은 외야수로, 지난 2013-2014시즌 텍사스의 주전 중견수를 맡았다. 2015시즌에도 개막전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95경기 출전에 타율 0.219 출루율 0.264 장타율 0.313에 그쳤고, 시즌 막판에는 델라이노 드쉴즈, 드루 스텁스에게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마틴은 수비 능력이 좋은 외야수를 원한 시애틀에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할 예정이다.
바스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33경기에 등판, 6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주로 선발이 조기에 무너졌을 때 롱 릴리버로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윌헬름슨은 시애틀에서 5시즌을 뛰며 통산 67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도 53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며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남겼다. 불펜 보강을 원하는 텍사스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좌타자인 존스는 2014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136경기에서 타율 0.238 출루율 0.268 장타율 0.564 28도루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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