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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기’ 페이튼 매닝, 이유는 왼발 부상
입력 2015-11-17 06:52 
페이튼 매닝은 지난 주말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다. 원인은 왼발 족저근막염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부진한 이유가 밝혀졌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매닝이 왼발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으며, 최근 근육이 파열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족저근막염을 앓아 온 그는 지난 9일 인디애나폴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 근육이 파열됐다.
16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서 결국 탈이 났다. 매닝은 이 경기에서 브렛 파브레가 세운 통산 패싱 야드(7만 1838야드)를 넘어서며 기록을 세웠지만, 20번의 패스 시도 중 5차례만 성공하는데 그쳤다. 네 차례 상대에게 패스를 뺏겼고, 두 차례 상대 태클에 넘어졌으며 심지어 펌블도 저질렀다. 결국 3쿼터 도중 브록 오스웨일러로 교체됐다. 팀은 13-29로 졌다.
ESPN에 따르면,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매닝은 경기 전 워밍업 때만 하더라도 문제가 없었지만, 이후 경기 준비를 위해 라커룸으로 들어갔을 때부터 다시 통증을 느꼈다.
경기가 끝난 뒤 매닝이 건강하다면 다음주에도 주전”이라고 밝혔던 개리 쿠비악 덴버 감독은 17일 오스웨일러가 매닝을 대신해 다음 경기(23일 시카고 베어스 원정)에 선발로 나간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이한 매닝은 최근 오른 어깨, 발, 흉곽에 부상이 보고되는 등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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