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전 GO! GO!] 40일간의 대장정…"산업단지 사고 제로"
입력 2015-11-17 06:51  | 수정 2015-11-17 07:56
【 앵커멘트 】
사고 없는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MBN은 울산과 익산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돌며 안전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어제(16일) 여수를 끝으로 40여 일간의 캠페인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산이 든 탱크로리 위에서 근로자 두 명이 호스를 연결하는 순간,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듯 연기가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현장 작업자들은 사라집니다.

이후 인근 주민들은 오랫동안 마치 난민과도 같은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처럼 산업단지에서의 사고는 대규모 인명 피해와 엄청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집니다.


이런 참사를 막기 위해 MBN이 주목한 곳은 산업단지 안전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후 단지였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뿌리 지역인 시화공단을 시작으로,

"화학사고를 추방하자."

울산과 익산을 거쳐 여수 산업단지로 직접 찾아가 안전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학생도, 시민도 모두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했고,

지자체장들과 기업들도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고."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
- "기업들에 안전이 바로 경영에 직결되는 핵심요소라는 사항을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순 / GS칼텍스 전무
- "안전에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하기로 한 규정을 잘 지킨다면…."

이번 캠페인이 산업단지 내 안전의식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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