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방원 왕자의 난, 대체 어떤 사건이길래?
입력 2015-11-17 00:25 
이방원 왕자의 난, 대체 어떤 사건이길래?
이방원 왕자의 난, 대체 어떤 사건이길래?

이방원 왕자의 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왕조 태종은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1·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왕위에 올랐다.

1398년(태조 7) 8월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일어난 1차 왕자의 난은 ‘방원의 난 또는 ‘무인정사, ‘정도전의 난이라고도 한다.



조선 건국 이후 개국공신, 특히 정도전의 지위가 크게 부상했지만, 여타의 훈신과 왕실세력 및 무장세력은 정치의 핵심에서 소외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이른바 ‘진법훈련이 강화돼 왕자·종친, 기타 훈신 및 무장들이 가지고 있던 사병(私兵)에 대한 통수권이 해체될 단계에 이르자 양파의 대립은 극에 달하였다. 그 중에서도 방원과 정도전은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다.

개국공신에도 책봉되지 못했던 이방원은 세자 책봉 경쟁에서도 탈락했다. 이에 세력 기반이 약해진 이방원과 그의 추종자들은 정도전·남은·심효생 등이 밀모해 태조의 병세가 위독하다며 왕자들을 궁중으로 불러들여 단번에 한씨 소생의 왕자들을 살육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트집을 잡아, 이것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사병을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했다.

이후 일부 개국공신 및 이방원의 심복들이 실권을 잡았고, 이방원을 세자로 책봉하려 했으나 이방원이 사양해 둘째 방과가 세자로 책봉되었다. 그러나 정치적 실권은 방원 일당이 장악했다.

이후 실권을 장악한 이방원은 아직 사병을 거느리고 있던 형제들과 그들의 추종세력을 끊임없이 견제했고, 이방원이 장차 이방간을 죽이려 한다는 박포의 거짓 밀고를 믿은 이방간이 사병을 일으킨 것이 시발점이 되어 1400년(정종 2) 2차 왕자의 난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이방원 반대 세력은 거의 제거되었고, 이방원은 1400년 2월 왕세제로 책봉된 데 이어 11월 왕위를 물려받아 조선 제 3대 임금이 되었다.

이방원 왕자의 난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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