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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스페셜’ 미국에서 버려진 입양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삶
입력 2015-11-17 00:13 
[MBN스타 안성은 기자] ‘다큐스페셜 한국으로 추방된 입양인들의 현실은 참혹했다.

16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다큐스페셜에서 시민권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에 추방된 입양인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이름 아래,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이들. 그러나 미국에서의 현실은 참혹했고, 이들은 한국으로 다시금 버려졌다. 두 번의 버려짐은 이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낳았다.

특히 어린 시절 한국을 떠난 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는 익숙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살 수 없는 이들은 낯선 고향, 한국에 적응해야만 했다.

30대 후반, 영문도 모른 채 인천국제공항에 버려졌던 한호규 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6년 째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한 채 이태원 인근을 돌았고, 잔인한 현실에 부딪혀야 했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 추방된 입양인들을 보살피는 ‘뿌리의 집 관계자는 언어의 장벽과 거처도 없다. 그들에게 한국은 보이지 않는 감옥”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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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큐스페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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