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기문, 이번 주에 방북 예정…청와대 "처음듣는 얘기"
입력 2015-11-16 20:58 
반기문/사진=MBN
반기문, 이번 주에 방북 예정…청와대 "처음듣는 얘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북한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와 외교부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입니다.

UN 고위관계자는 16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이번 주에 북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1979년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장, 1993년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 총장의 방문은 반 총장이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관심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이는 한편, 반 총장 쪽이 북한에 방북 요청을 한 것인지, 북한이 반 총장을 초청한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UN관계자는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회원국을 방문하는데, 회원국 최고지도자를 만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반 총장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만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는 이 같은 반 총장의 방북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반 총장이 이번 주 안에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수석은 반 총장 측이 청와대나 정부에 언질을 준 것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그것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 이 단계에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아직까지 반 총장의 방북 승인 절차는 진행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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