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진실한 사람 이후’…TK서 지지도 하락
입력 2015-11-16 16:3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대구·경북(TK)과 대전·충청·세종 등에서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전국의 유권자 261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자동응답 병행 방식에 따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1.9%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5.6%로 전주보다 0.4% 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57.5%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전주(70.5%)보다 13.0% 포인트나 급락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도가 전주에 비해 8.2%포인트(55.2%→47.0%)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진실한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한 것이 정치권에서 ‘총선심판론으로 해석돼 선거개입 논란으로까지 이어진 점이 악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PK) 지역과 수도권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도가 각각 6.9%포인트와 1.5% 포인트 상승했다.[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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